안녕하세요!

이전글에서 살펴봤던 소파나 침구류에 주로 서식하는 진드기류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사료나 밥그릇에서 주로 발견되는 진드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들을 집먼지진드기(Dust mites)와 비교하여 이른바 저장진드기(Storage mites)라고 하는데요,

이제부터는 무심코 지나쳤던 사료봉투나 먹다 남긴 간식 등의 보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

Tyrophagus putrescentiae

긴털가루 진드기

반려동물용 사료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먼지 진드기의 한 종류로
사람에게 피부염이나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체 이기도 합니다.
크기가 매우 작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가 되기 쉬우며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농업과 인류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도 합니다.

Acarus siro

굵은다리가루 진드기

농업 유해 해충이며 환경 알러젠입니다.
치즈, 건초, 콩 등과 같은 곡물의 가루 등을 주식으로 하며
저장 창고에 상재하는 주요 해충류 중 하나입니다.
곡물의 표면을 갉아먹을뿐만 아니라 씨앗의 안쪽에 파고들어 배아를 상하게 하는 등
곡물생산에 큰 영향을 끼치며
또한, 반려동물용 사료에 의해 유발되는 알러지의 주요 원인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예방 및 관리방법

1. 반려동물의 사료를 구입할 때에는 제조일자, 유효기간, 포장상태 등을 미리 확인하도록 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사료는 즉시 버리는 것이 좋으며 자시라도 바깥에 보관하여

새로 구입한 신선한 사료와 함께 두지 않도록 합니다.

2. 필요이상의 사료를 쌓아놓지 않도록 합니다.

빈 사료 봉투는 즉시 폐기하도록 하며,

일단 개봉한 사료는 한달이내에 모두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3. 원상태가 훼손되었거나 재포장된 사료를 구입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일단 개봉한 이후에는 밀폐용기 등에 담아 놓는 것이 좋으며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 하도록 합니다.

5. 반려동물용 밥그릇은 가능한 자주 따뜻한 물로 (55℃) 세척해 주도록 하며

깨끗한 수건으로 잘 닦아줍니다.

6. 밥그릇에 사료를 부을 때에는 사료 포장지 표면이나 밑바닥에 있는 먼지가

함께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먼지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와 같은 해충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